우선 락카 도료를 많이 사용하시는 분은 처음에 도료를 넣고 사용할 신나를 넣는 경향이 많습니다. 이에 아크릴 도색을 하려는 분도 이렇게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시는데 이렇게 하면 아크릴은 신나 자체가 독성도 없고 도료를 녹이는 기능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에어 브러슁이 막힌다는 증상이 나옵니다. 따라서 이런 오류를 없애기 위해서는 신나를 우선, AK의 경우 3~4방울 정도 투입하고 나서 도료를 에어 컵에 넣으셔야 좋습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뽀글이라는 과정을 1~2회 하게 되면 도료가 많이 섞이게 되는 것이죠. 락카의 경우는 도료를 강한 신나가 순간적으로 녹이기 때문에 이 과정을 반대로 해도 괜찮지만 아크릴은 신나에 도료의 엷은 피막을 둘러 쌓서 부드러운 입자를 만들어주는 과정을 겪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가장 좋은 에어 브러쉬용 도료 혼합 방법은 미리 별도의 컵에 신나와 아크릴을 조색 막대로 미리 혼합한 후 에어 브러쉬에 넣는 방법입니다. 그게 좀 귀찮다면 위의 방법으로 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